[제17회 전국장애인문학제 수상작] 가작_「나는 마리모의 관리를 받는다, 나는 어머니의 아픈 관절, 음악은 나의 또 다른 의사」 > 임시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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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전국장애인문학제 수상작] 가작_「나는 마리모의 관리를 받는다, 나는 어머니의 아픈 관절, 음악은 나의 또 다른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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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술누리
댓글 0건 조회 162회 작성일 25-04-0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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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작-시문학 이**



나는 마리모의 관리를 받는다


마리모를 일주일 만에 씻긴다

늦은 가을이지만 손이 시리지는 않다

마리모는 끊어진 사랑을 이어준다


나만의 마리모 키우기가 설렌다

마리모는 행운의 로또 같다


짝사랑 했던 내 마음을 알아주는 것 같다

마리모의 방은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식탁한구석

물 온도 35°C가 한계점이다


물이 데워지지 않게 정성을 들인다

아프면 갈색으로 변하는 마리모

수조의 온도가 높아진 것이다


얼른 냉장고에 넣는다

시원해지면 마리모가 원래 색으로 돌아온다


균에 감염되면 흰색으로 변하는 마리모


늘 녹색을 유지해 달라고 내 눈길을 놓지 않는다


내 속의 어둠이 마리모가 자라는 서늘한 곳과 다르지 않다

마리모와 나는 몹시 닮은 구석이 많다


마리모를 바라보면 마음이 잔잔해진다.





나는 어머니의 아픈 관절


아침 일찍 분주한 어머니

밥을 짓고 찌개를 끓이신다


국 없으면 식사를 꺼려하는 어머니는

오늘도 된장찌개와 김치찌개를 맛깔나게 끓이신다


지천명이 되고 보니

희수의 어머니가 보인다


어머니는 무릎 관절이 많이 안 좋으시다

동네병원 다니시다 큰 병원으로 다니신다

나이 들면 질병으로 고통 받는다고

어머니가 그렇다


난 기초생활수급자다


어머니의 진찰료와 약값을 지원하고 있다


나이 들면 고생하지 말고 얼른 죽어야지 하시는 어머니

안쓰럽다


속상하다

답답하다


그래도 나는 기초생활수급자라 감사하다

이제는 내가 든든한 지원군으로

어머니의 아픈 관절이 되어야겠다




음악은 나의 또 다른 의사


음악 감상을 즐긴다

클래식과 신나는 음악을 듣는다


멍 때리기도 한다

일과가 끝나고 듣는 음악은

스트레스 해소에 제격이다

클래식과 경쾌한 댄스뮤직은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우울한 마음을 달래준다

청소할 때


설거지할 때


신나고 재미있는 음악을 틀어놓으면

집안일도 신나게 잘 된다


모든 음악은

나의 정신세계를


치료하고 달래주는 의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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